마중물교회

요르단-이스라엘 정탐여행 평가회

요르단-이스라엘 정탐여행에 대한 평가회는 두차례에 걸쳐 이루어 졌습니다. 요르단 정탐에 대한 평가는 선교사님과 함께 요르단에서 이루어 졌고, 이스라엘에 대한 평가회는 여행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간 기착지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기간 중(6시간을 기다려야 했음) 이루어 졌습니다. 

 

1)이스라엘 정탐여행에서 느꼈던 점

이스라엘 정탐여행 후, 바울과 예수님제자들 사건들이 현실감있게, 생동감있게 다가왔다. 바울이 로마로 보내달라고 했을때, 십자가의 길, 예수의 고통을 가슴으로 느겼고, 성경을 읽는것에 기대감이 생겼다.

지명이 나오면 반갑다, 성경을 읽으며 확인하는 즐거움이 생겼다.

젊어서 갈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아이들에게 설교할때 내용을 좀 더 생동감있게 전할 수 있을 듯 하다.

예수님은 참으로 부지런히 여러지역을 다니셨다는 것을 알았다. 나사렛에서 감동이 있었다. 선한일이 없는곳, 동굴에서의 가난한 삶, 주린자를 체험하신곳, 이들을 몸소 체험하시고 낮은자로 오신 예수님이 감사했다.

 
나의죄 때문에 예수님이 돌아가신것은 알지만, 부활에 대해서는 이해가 잘 안되었었는데, 정탐여행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베드로교회에서 예수님이 묶여 동굴에 갇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감동이 있었다. 단지파 제단으로부터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 이스라엘에 흘러 넘치도록 기도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두 사람씩 부부가 손잡고 다니는 모습이 부러웠다. 목사님과 룸메이트로 지낼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좋았다.

오기전 직장문제로 마음이 분주하고 혼돈스러워 정탐여행에 대해 준비도 못하고 기대하는 마음도 없었다. 마음이 혼돈스러워 여행도 가고 싶지 않았었다. 여행중 장 탈이 나서 힘들었는데 , 공격받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정탐여행 중의 경험을 성경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요르단에서 만났던 선교사님 가정들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봤다. 달라지고 싶다.

십자가의길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예수님의 여행범위와 여행거리를 생각하며 한사람도 놓치고 싶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열심이 느껴졌다. 요르단에서는 화가 났다. 기독교가 꽃 폈던 시기가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잘못된 길로 걸어가고 있는가? 그러면서도 긍휼의 마음이 들고 사랑스런 마음이 생겼다.

가이드 전도사님이나 선교사님들의 성경, 지형, 역사등 해박한 지식을 보며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나와는 많이 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스라엘의 지형, 날씨, 지형 기후에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다. 성경을 조금 더 생동감 있게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이사랴에서의 바울을 깊이 느꼈고, 가나안이 젓과 꿀이 흐르는곳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예수님 넘어지신  손자국에 내 손을 댔을때 예수님의 체온이 느껴지는 듯 했다.

텔 단을 방문했을때 감동적이었다.  야다시모나 키부츠 호텔의 비블리칼 정원을 거닐때도 좋았다. 진정한 용서와 회개가 무엇인지 느꼈다. 키부츠 호텔의 갓구은 빵이 정말 맛있었다.

모두가 건강하게 정탐여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민박집에서 아침저녁으로 한국식 음식을 준비해 먹을 수 있어 속이 편해 좋았다. 십자가의 길이란 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2) 요르단 정탐여행에서 느꼈던 점

요르단 정탐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원이 시리아 난민 학습센터의 방문과 가정방문이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라아 난민들의 상황과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님의 사역과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일시적인 방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마중물이 추후 어떻게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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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회를 마치고 피곤을 이기지 못해 차가운 도하 비행장 대기실 귀퉁이에서 노숙하고 있는 두명의 마중물 형제들 사진을 보세요. 불쌍한 모습입니다.  

 

지나가던 여행객이 누워있는 형제의 모포 위로 무심하게 가방을 끌고 가는 것을 보고, 그 옆 벤치에 앉아 책을 읽던 또 한명의 마중물 형제가 그 사람에게 "My Father!"라고 큰 소리로 말했더니 깜짝 놀라 피해 갔답니다. 좀 있다가 청소요원이 다가와 누워있는 이들이 거추장 스러웠는지 뭐라 뭐라 말 했을때, 벤치에 있던 그 형제가  "My family!" 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끽 소리 못하고 물러갔구요.

 

단 두마디의 영어단어로 상황을 완전 제압했던 형제는 누구일까요? 또 대합실 바닥에 누워 자고 있던 사진속의 형제들은 누구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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