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멕시코 지진 긴급구호 보고입니다.

사진이 많은데, 한장씩 업로드하게 되어있어서 그렇게 하다가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일단 내용만 첨부합니다. 홈피 수정되면 사진은 그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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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아빠스주 지진 비상 복구 지붕사업 결과 보고. 
 
지붕 슬레이트 163장을 치아빠스주 씬따라빠군 라사로 까르데나스 동네의 지진 피해자 15가정에 나누어 준 것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레소 "선한 목자" 침례교회 목사님을 모시고 현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재상황은 대부분 가정들은 임시거처에 사용하고 있었고, 형편이 나은 가정들은 공사를 마치기도 했습니다. 도움이 모자라 지붕을 일부만 덮은 가정들도 있었지만 모자라는 가운데서도 비상 상황에 긴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도움이 "생수" 침례교회 교인들로 국한된 현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치아빠스 침례교 컨벤션 회장 목사님의 차로 함께 가서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후에 점심으로 친교시간을 가졌습니다. 슬레이트를 받은 분들의 명단과 사진들을 첨부합니다.  
 
2차 지붕 사업을 위해 거기서 가까운 인테그랄 아돌포 로뻬스 마테오 동네의 "주님의" 침례교회를 방문해서 도움 받을 열한 가정을 만났습니다. 지난 미국여행에서 개인적으로 하신 헌금으로 합니다. 돈을 더 아끼기 위해 구입처, 송금, 배달의 문제를 더 연구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반군들의 거점이 흩어져 있는 높은 산에서 하는 방송사업의 시범 케이스가 많이 구체화됐습니다. 제 1차는 인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아주 작은 후안 사비네스라는 촌입니다. 거기 "그리스도의 미션" 침례교회 후안 고메즈 목사님 교회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안테나는 6 m로 계산이 나왔습니다. 방송국은 하나에 최소 출력으로 5만 뻬소가 드는데 처음에는 이미 준비된 장비가 있어서 여행경비를 포함해 4만 뻬소가 필요합니다. 지원이 생기면  3월이나 4월에 설치하기를 기도합니다. 두번째 방송국은 과테말라 근처, 꼬미딴 부근의 촌이 후보지로 나왔고 관심이 있으신 시모호벨의 "목적이 있는 삶" 교회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벌레를 물어다 새끼들을 먹이는, 더 달라는 새끼들의 필요를 다 채워주지 못하는 어미새의 기분을 라미나 사업으로 맛보았습니다. 특히 집의 절반에서 별이 보이는 자매의 집 말입니다. 무리한 지붕사업 계획은 2차를 끝으로 무기한 접어야 하겠습니다. 좌절이라는 것인데  현실을 바로 보게 되었다는 좋은 뜻도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치아빠스는 커피로 유명해 바리스타들의 블렌드에 들어 갑니다. 고메즈 목사님이 며칠 전에 직접 수확한 올가닉 커피 원두를 가져 왔는데 준비되는 대로 교회에서 드시도록 좀 보내 드릴 방도를 찾아 보겠습니다.
치아빠스로 지경을 넓히는 일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를 올립니다. 
 
결산의 내용은 
제 구좌로 입금액은 미화 2,334 달라, 당시 환율로 43,515  뻬소입니다. 
지출은 
라미나는 운송료 포함 33,847 뻬소, 
                       항공료 8,375 뻬소와
                   친교 경비 2,000 뻬소,  
                         합계 10,375 뻬소는 목사님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사진들을 첨부합니다. 
Dios les bendiga!
프로그레소에서, 
이도준, 이경화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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