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21일(목) 막15:24-32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덧글 (2)

김재희 2014-08-21 0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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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보며 군중들, 지나가는 사람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십자가에 함께 매달린 강도들 모두가 예수님을 모욕하고, 희롱하며, 욕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십자가에 힘없이 달리신 예수님은 누가봐도 실패한 혁명가였고, 망상에 빠진 허풍쟁이였고, 신성을 모독한 죄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모든것을 뒤로하고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고 계신다. 하나님이 그를 이땅에 보내신 고통의 길, 죽음의 길, 그러나 우리를 살리는 유일한 구원 길을 열고 계신다.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이다. 예수님, 나를, 우리를 그토록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죽기까지순종하신 당신을 통해 죽어 마땅한 나는 살길을 얻었네요. 할렐루야!

내가 하나님의 뜻을 좆아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주변 사람, 호의적이지 않은 여러가지 조건들이 될 수 없음을 배운다. 단지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부족하여 견디고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유일한 이유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보며 게으르고, 무관심하고, 또 쉽게 포기해 버리는 나, 그러면서도 갖가지 변명과 이유를 늘어 놓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지금부터 당신이 묵묵히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내게 맡겨진 제자의 길을 꾸준히 걷고 싶습니다. 

우해석 2014-08-21 08: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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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님을 보면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반응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진노하시고 그런 인간들을 모조리 쓸어 버릴 수도 있으셨을 텐데
주님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예루살렘에 들어올때만 해도 호산나 호산나 환호하며 외치던 그 사람들이
이제는 조롱과 멸시와 핍박자로 변해버린 그 사람들
오로지 당신께서 가셔야 하는 그 사명에 집중하며
사악한 인간들의 조롱과 저주에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 예수님

 

말이 넘치는 이 세상에서 

말없이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시는 주님의 그 발자취를  묵상하며

비록 속도가 조금 늦더라도 나도 그 길을 조용히 따라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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