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19일(화) 막15:1-15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덧글 (6)

김재희 2014-08-19 0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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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어떤것이 사실이고, 옳은 가를 가늠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무리라기 보다는, 소수의 지배그룹에 조종당해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으로 주장하고, 행동하는 감정적인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분노에 휩싸인 무리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기능이 마비되어 대상도 불 분명한 농축된 분노를 예수님께 마음껏 분출하고 있는것을 본다. 

예수님은 거짓 고발을 당하고, 배반과 모욕, 시기, 무지한 판결로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무지몽매한 무리를 향하여 분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해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반릉이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것일까? 예수님은 사람이 어떤 존재인것을 알기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그들에게 두지 않았고, 그래서 무리에게 인정을 받는다거나 이들을 조종할 필요를 가지고 계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이런 무지한 무리에게 분노하기보다 오히려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의 분노를 넉넉한 마음의 보자기에 쌓아 녹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예수님께 무리는 자신을 위해 이용하려는 대상이 아니라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어느날 다가오셔서 무지한 무리속에서 소리지르고 있었던 나를 불러내시고, 사랑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시고 예수님 편에 설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일은 무리 속의 한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손을 내밀어 구해내는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우해석 2014-08-19 0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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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란을 꾸미고 살인하고 체포된 자인 바라바
이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던 그에게 어느날 새벽에 요란스런 소리와 함께 여러 사람에 둘려 쌓인 채 도저히 죄를 지을 만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선한 모습의 한 젊은이가 붙잡혀 온다.
그런데 이게 왠걸 전례대로 죄수 한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지만 전혀 선택되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군중들은 그 선하디 선해 보이는 예수라는 젊은이 대신에 살인자인 자신을 놓아주라는 고함소리에

그 상황이 잘 접수가 되질 않는다.

 

게다가 빌라도 총독은 어떻게든 그 젊은이를 놓아주기를 바라는 눈치인데

그럴수록 군중들은 더욱 자신을 놓아주라고 외치고 그 젊은이는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소리 지른다.

얼떨결에 묵묵히 있는 예수의 눈과 마주칠 때
그 눈빛 속에 깃들인 한없는 그분의 자비가 나를 사로잡는다.
그분은 단 한마다의 거부나 변호를 마다하고 조용히 계셨다.

그런데 나에게 들려오는 그분의 선명한 목소리

'너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내가 네 죄를 대신 감당하련다. 평안히 가라~~' 
난 더이상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터벅터벅 집을 향해 걸었다.

다만 내 두눈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없이 눈물만 흘러내릴뿐~~

김복희 2014-08-19 08:47:26

빌라도의 첫반째 물음인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물었을때 예수님께서는 '네말이 옳도다'로 대답하신다.

하지만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무답....

옳은 것을 아시는, 공명정대하신, 어떠한 질문에도 지혜로 답하셨던 예수님께서 변론을 중지하신다.

나는 때로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때 나의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호소하지않고 그대로 참고 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주 쬐금 안다,

예수님께서는 목숨과 관련된 절대절명의 순간에도 참아야할때 참으신다.

위기의 순간에 사람의 진가가 발휘된다한다.

나는 이런 순간 어떤 모습으로 대처해야하는지 오늘 말씀묵상으로 훈련하고 가슴깊이 새겨둔다.

그래야 실전에서 헷갈리지 않을테니....

 

 

김재희 2014-08-19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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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어떤것이 사실이고, 옳은 가를 가늠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무리라기 보다는, 소수의 지배그룹에 조종당해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으로 주장하고, 행동하는 감정적인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분노에 휩싸인 무리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기능이 마비되어 대상도 불 분명한 농축된 분노를 예수님께 마음껏 분출하고 있는것을 본다. 

예수님은 거짓 고발을 당하고, 배반과 모욕, 시기, 무지한 판결로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무지몽매한 무리를 향하여 분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해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반릉이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것일까? 예수님은 사람이 어떤 존재인것을 알기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그들에게 두지 않았고, 그래서 무리에게 인정을 받는다거나 이들을 조종할 필요를 가지고 계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이런 무지한 무리에게 분노하기보다 오히려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의 분노를 넉넉한 마음의 보자기에 쌓아 녹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예수님께 무리는 자신의 필요를 위해 이용하려는 대상이 아니라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어느날 다가오셔서 무지한 무리속에서 소리지르고 있었던 나를 불러내시고, 사랑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시고 예수님 편에 설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사랑으로 나를 구렁텅이에서 구해내신 예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일은 무리 속의 한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손을 내밀어 예수님께 인도하는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김재희 2014-08-19 0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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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어떤것이 사실이고, 옳은 가를 가늠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무리라기 보다는, 소수의 지배그룹에 조종당해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으로 주장하고, 행동하는 감정적인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분노에 휩싸인 무리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기능이 마비되어 대상도 불 분명한 농축된 분노를 예수님께 마음껏 분출하고 있는것을 본다. 

예수님은 거짓 고발을 당하고, 배반과 모욕, 시기, 무지한 판결로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무지몽매한 무리를 향하여 분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해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반릉이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것일까? 예수님은 사람이 어떤 존재인것을 알기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그들에게 두지 않았고, 그래서 무리에게 인정을 받는다거나 이들을 조종할 필요를 가지고 계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이런 무지한 무리에게 분노하기보다 오히려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의 분노를 넉넉한 마음의 보자기에 쌓아 녹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예수님께 무리는 자신의 필요를 위해 이용하려는 대상이 아니라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어느날 다가오셔서 무지한 무리속에서 소리지르고 있었던 나를 불러내시고, 사랑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시고 예수님 편에 설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사랑으로 나를 구렁텅이에서 구해내신 예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일은 무리 속의 한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손을 내밀어 예수님께 인도하는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강형석 2014-08-19 14: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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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물을 사람은 대제사장일 것이다. 그는 왜 그리 예수님을 싫어했을까를 물어본다면, 그 물음의 답은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예수님으로 인해 흔들리는 자신의 입지가 두려웠을지 모른다.
진정한 대제사장이 오셨기 때문에 당시 대제사장은 쇠하여야 하고 예수님은 흥하여야했는데, 그의 정치적, 사회적 입지때문에 그는 예수님의 참모습을 보지 못했는지, 아니면 보고 싶지 않았는지 모른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나 사회생활의 입지가 좁아진다고 느낄 때 예수님과 좀 떨어져서 신분을 묻어두고 적당히 나의 입지와 자유를 얻으면서 신앙생활을 동시에 병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셨기 때문에 우리 입지는 그리스도이지, 그리스도와 구별된 그 무언가가 아니다. 그리스도와 별개의 그 무언가로 내가 살아간다면 그 역시 대제사장의 삶의 방식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그리스도인으로 손해볼 것은 손해보고 새 직장에서도 그렇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으로 인해 침해받을 경제적 손실이 두려웠을 것이다.
성전을 뒤엎으시며 분노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자신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줄 꺼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나아가 예수님을 믿고나면 내 재산을 전부 아나니아/삽비라처럼 바쳐야만 할 것 같은 두려움, 성경속 인물들처럼 소위 거지처럼 살아야 할 것 같은 두려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완전히 뒤쳐지고 극빈자로 살아야할 것 같은 두려움이 내 안에 있다. 그리고 빈털털이로 선교지로 가야할 것 같은 그런 두려움도 있을지 모른다.
물론 극단적 가정이지만, 하나님은 내 뜻과 무관하게 그렇게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경제적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여전히 내가 가진 재물, 얼마되지도 않는 재산이 내게 속한 것이고 하나님은 건드리지 마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다. 이 역시 대제사장이 가진 마음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했고 신분도 하나님께 속했음을 아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돈 역시 하나님께 속했음을 실천적으로 고백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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