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21(월) 막8:1-13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께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 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덧글 (2)

김재희 2014-07-21 0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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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경계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요청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상으로 그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기를 원치 않았고, 다른 사람도 내 삶에 필요 이상으로 깊이 들어오는 것을 달가와 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어느덧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심으로, 내게는 고립감과 외로움으로 다가왔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가 요청하기도 전에 그들의 필요를 아셨고, 따뜻한 배려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다, 무례하게 다른 사람의 삶에 콩 나라 팥 나라 하면 곤란하겠지만, 순수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좀 더 깊이 다가가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 우리에게는 떡 일곱덩이와 두마리의 작은 물고기 밖에 가진것이 없지만, 예수님께 드려질때 모두를 배불리는 아름다운 기적의 공동체가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

우해석 2014-07-21 08:23:59

Compassion~,
오병이어때와 비슷하게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예수님께서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compassion)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살피시고
그것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가진것을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이 있더라로 끝.
저는 그중에도 특별히 무리를 불쌍히(compassion) 여기시는
그 예수님이 너무나 좋습니다.

예전에 편두선염으로 병원엘 갔을때
의사선생님께서 아휴 굉장히 많이 아프시겠다고 하는 그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냥 내 고통을 조금이라도 공감해주고 헤아려 줘도 그렇게 위로가 되더군요.
오늘 하루 살면서 주님의 모습처럼
가족을 포함한 내 주변의 분들의 이야기와 신음소리에 compassion 하는
하루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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