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2월8일 금요일

아침 7시에 모여 QT와 기도모임을 가진 후, 서둘러 죠이간사들과의 아침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를 포함해 30명쯤되는 멤버들이 모여 함께 찬양하고, 감사하며 금요정기모임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도 나누는 자유로우면서도 진지한 모습들이 참 귀하게 느껴졌답니다. 기도모임 후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인도네시아 몇마디가 서로의 벽을 허무는데 유용하게 쓰였답니다. 이날 우리가 건강을 위해 기도하던 소파르 형제도, “족자비안나이트”의 저자인 손** 선교사님도 뵐 수 있었답니다. 

오후 3시에는 이곳에서 가장 좋은 대학인 가자마다 대학내에 있는 이슬람 사원을 탐방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금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기 때문에 우리는 거리를 두고 이들의 예배현장을 관람하고, 이들의 모임이 끝난 후에는 이맘의 설명을 들으며 사원의 내부를 들러보기도 했지요. 이들의 모임은 1시간 45분 정도 진행됐고, 이들이 앉고, 일어서고, 이마를 바닥에 대며 기도를 경건하게 하더라구요. 이들의 모습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열성과 진지한 종교성을 볼 수 있었답니다.

뜰에 있는 수도에서 얼굴과 손발등을 씻는 정결의식

 오후 6시에서 8시30분에는 죠이정기모임에 참여했는데, 이 모임을 이들은 J-nite Party라고 부르더라구요. 재치가 넘치는 영상과 음향, 높은 실력을 갖춘 기타와 키보드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자매들의 자신감과 노련함, 댄스팀들의 열정, 영성이 깊은 몸의 예배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답니다. 또한 내용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설교말씀에 대해서도 호응이 높더라구요. 아침부터 기도로 준비하고, 장소를 청소하고, 의자셋팅을 하고, 기기를 옮기고, 무대를 설치하고, 이것 저것 모임을 위해 애써서 준비하는 청년들의 헌신과 열심이 감격스러웠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준비한 특송도 꽤 호응이 좋았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정훈 집사의 말춤 시범과 간단한 강습으로 젊은이들은 더 즐거워했고, 마중물 싸이의 인기는 내내 식을 줄 몰랐답니다. 

두 자매는 척척 맞는 호흡으로 이날 프로프램을 진행했답니다. 예수안에서 당당한 모습이 예뻐보였어요.

마중물의 싸이

댄스팀 공연

한국에서 워쉽댄스 강습을 위해 방문한 찬무팀의 공연 
 소파르의 설교말씀
 모두 일어나 새로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모습


모임이 끝난 후, 마차에서 주렁주렁 걸어놓고 파는 열대과일의 황제라고 불리는 두리안을 사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두리안은 맛은 좋지만, 특유의 냄새로 인해 실내에서는 잘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박군호집사는 오늘 사랑하는 두리안을 먹고 소원성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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