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2월 7일 한국을 떠나 2월 13일 수요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하는 예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에서 사역중 제1회 마중물 단기선교팀입니다. 한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들은 30도의 기온속에서 땀 흘리며 동분서주하고 하고 있답니다.

 

1회 단기선교팀으로는 최정훈, 장태순, 유창희, 박군호, 양지성, 허혜영, 노희천, 김재희, 이상웅 목사님과 경의영 선교사님으로 모두 10명의 마중물 식구들이 참여 중 입니다.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중개방송하듯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현지의 인터넷 사정도 사정이지만, 꽉 찬 스케쥴로 하루가 끝나면 몰려오는 피곤함으로 소식을 전해드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쏘리!

지금은 하루가 시작되기 전 아침 일찍 일어나 인터넷이 되는 유일한 공간인 식당에 앉아 글을 씁니다. 그나마 인터넷이 미약해 사진은 전송이 어렵네요. 글은 썼지만, 마중물 홈페이지도 잘 열어지지 않아 중개방송하듯 소식을 전해주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흑흑...

결국, 단기선교를 잘 마치고 귀국한 후 집에 앉아 정리해서 글을 씁니다. 조금 소식이 늦어진 것에 대해 용서해 주시와요.

 

2월7일 목요일

새벽 5시에 마지막 점검과 기도를 위해 교회에 모였습니다. 운전해 주신분들, 아침 요기를 위해 바나나와 차를 대접해 주신 분, 기도로 배웅해주신 분들, 전화로 문자로 잘 다녀오라는 전갈을 주신분들, 이모양 저모양으로 팀을 기억하며 섬겨주신 분들을 통해 이번 선교여행이 우리만 가는 것이 아니라 마중물 공동체가 함께 가는 것이라는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10시 35분 인도네시나의 국적기 가르다 항공을 타고 인천을 떠나 6시간 30분만에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족자카르타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2시간을 후덥지근한 공항 벤치에서 기대려야 했습니다. 석유도 많이 나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알뜰해서 그런지 공항인데도 시원하지 않았답니다.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이 걸려 한국시간으로는 9시경, 인도네시아 시간으로는 7시경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족자에 도착했습니다.

스튜어디스들이 입은 옷도 색달라 보이네요. 

족자로 향하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전에 2시간 정도 머물렀던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공항입니다. 공항에 기도실이 따로 있는 것이 색달랐습니다. 그것도 남녀 기도실이 따로 있더라구요.

 

그곳에 사시는 분들의 옷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지요. 희잡을 둘러쓰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회교도인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하더니... 무슬림임을 나타내는 의상의 모양과 색깔이 다양합니다.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좀 걸어나와 한참 늦은 저녁을 먹었답니다. 비도 제법 심하게 내렸지만, 비를 뚫고 걸어서 식당에 도착했지요. 인도네시아 음식은 생각보다 먹을 만 했습니다. 이날은 각자가 먹고 싶은 만큼 음식을 덜어오면 음식의 양과 종류에 따라 가격을 메기는 곳이였어요. 오늘 먹은 음식은 평균 한 사람당 700-800원꼴. 족자가 학생도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많은 모양입니다.

저녁 후 함께 모여 평가회를 겸한 기도모임을 하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이 계셨는데도 먼 여행길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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