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사도행전 3장 - 9 예수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는 날.mp3

사도행전 3:11-26 / 예수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는 날

 

저는 오늘 베드로의 설교를 설교하려고 합니다. 나면서 앉은뱅이된 사람이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을 하다가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함으로 일어나 걷고 뛰었습니다. 성전을 오가는 많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잘 알았습니다. 대다수는 그에게 동전을 준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성전 안에서 걷고 뛰는 것을 보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리고 그 시선은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에서 베드로와 요한에게로 옮겨갔습니다.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왜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우리를 주목하느냐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기회로 삼아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을 향한 시선을 다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리며 이 상황을 올바로 바라보도록 설교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기록된 설교는 그대로 읽으면 3분이 걸립니다. 제가 베드로처럼 3분만 설교했으면 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가 3분간 설교한 것이 아니라 그 핵심만 기록한 것이 3분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에 기록된 베드로의 설교는 매우 함축적이고, 구약의 많은 성경이 인용되었거나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이 설교이후 예루살렘교회의 신자의 수가 5천명이나 늘어났습니다. 베드로의 이 설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었고, 구약 성경을 꿰뚫는 설교였습니다. 그래서 이 설교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설교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의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베드로 선생님의 설교가 오늘 우리를 향한 말씀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

 

베드로 설교의 첫 요지는 나면서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낫게 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너희가 죽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16절입니다.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베드로는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이 사람을 성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었다는 것은 그의 존재 전부를 믿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이름을 믿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것은 베드로의 믿음이면서,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의 믿음입니다. 베드로가 믿음으로 손을 내밀었고, 앉은뱅이도 믿음으로 그 손을 잡았기에 이루어진 이적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믿음도 어디로부터 왔다고 했습니까?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앉은뱅이의 믿음의 출처가 예수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지만 자신 안에서 그럴만한 자격이나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자신 안에서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즉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베드로를 베드로 되게 했고, 이 앉은뱅이도 완전히 낫게 한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출발점이 예수님이냐, 그렇지 않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믿음은 그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믿음의 대상과 근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행위로 따진다면 108번 절을 하며 지극정성을 다하는 불교도나 하루에 5번 기도하는 무슬림의 믿음이 더 열정적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의 대상이 거짓이고 허구라면 그 믿음이 열정적일수록 더 자신을 해치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에 근거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베드로는 13절에서 자신이 믿고 있는 예수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그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베드로는 하나님을 말할 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출애굽기 3:15입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모세가 하나님께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 가르쳐주신 이름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칭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과 부활에 관한 논쟁을 하실 때 이 구절을 인용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32입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이 말씀에 의하면 지금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그 믿는 자를 영원히 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과거 역사속에서 조상들이 믿었던 하나님에 대한 호칭일뿐아니라 오늘 지금도 대대로 믿고 그 하나님의 살리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시는 그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영화롭게 하셨다는 것은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하늘 보좌에 앉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

 

베드로 설교의 첫 요지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이 앉은뱅이를 낫게 했다, 그런데 이 믿음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믿음이고, 그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이 영화롭게 하신 분이다는 것입니다.

 

 

2. 회개하고 돌이켜 새롭게 됨

 

베드로 설교의 두 번째 요지는 회개하고 돌이켜 새롭게 되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청중들이 자신의 실상을 보도록 했습니다. 14-15절입니다.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그들은 거룩하고 의로운 분이신 예수를 거부하고 살인자 바라바를 놓아주기를 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오신 생명의 주, 예수님을 죽여버렸습니다. 스스로 자신들이 살 길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가졌다 했지만, 거짓된 믿음에 근거하였기에 하나님께 대적하는 짓을 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이런 자들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17절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너희가 무지해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들이 너무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랬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3년이나 따라다녔지만 깨닫지 못하고, 부인하고, 버리고 도망했었습니다. 너희가 알지 못할 때 그렇게 한 것은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의 그런 무지와 편견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이 성취되었다고 했습니다. 18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자기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 즉, 너희의 무지로 인해 하나님의 신비로운 구속의 사역이 성취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너희의 과거의 잘못은 그렇다 치고 이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깨달은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19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이제 무지로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로부터 떠나 생명의 주인되신 예수님께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회개를 촉구한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킨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죄 없이 함입니다. 생명의 주를 죽인 죄라 할지라도, 그 어떠한 죄도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사랑의 실제적인 내용은 용서입니다. 이사야 43:25입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두 번째 것은 새롭게 됨입니다. 고린도후서 5:17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전과는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거하시며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만들어가시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세 번째 것은 20절에서 말합니다.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예정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다시 보내셔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하십니다.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수고와 눈물이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에 갈등과 긴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수고와 갈등이 끝이 나는 영광의 순간이 올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은 복

 

베드로 설교의 세 번째 요지는 구약의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어 모든 민족이 복받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먼저 유대인들이 존경하는 모세의 예언을 언급했습니다. 22-23절입니다.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이 말씀은 신명기 18:15의 인용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보내시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모세의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아니라 모세보다 크신 선지자입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죽는다 생각했는데, 모세보다 더 크신 선지자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멸망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세울 것이라는 예언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성취되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24절입니다.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사무엘 이후의 모든 선지자들도 바로 이 때, 즉 예수님의 출현을 예언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모세와 같은 그 선지자가 바로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한 그 씨라고 하였습니다. 25절입니다.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이 말씀은 창세기 22:18의 인용입니다.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는 한 사람으로 인해 천하의 모든 사람이 복을 받으리라는 예언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존경하는 모세와 아브라함을 통해 예언된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음을 선포하면서도 그 예수로 인해 받게 된 복은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족속, 천하 만민을 위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성전 미문의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걷고 뛰게 함으로 이를 놀라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습니다. 그 예수님을 참된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들이 인정하고 있는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여 보도록 했습니다. 그 말씀에 의하면 그들은 수많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자를 죽인 것입니다. 스스로 선지자들의 자손이다, 언약의 자손이다 자부했었지만 정작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왔고,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는 아브라함의 씨가 왔지만 그를 거절하고 죽였습니다. 그들에게 남은 길은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뿐이었습니다.

 

오늘 기록된 베드로의 설교에 대한 설교를 들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이 예수님을 참된 믿음으로 영접하셨습니까? 아직도 생명의 주되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계십니까? 회개하고 돌이키시길 바랍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보내신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죄를 없애실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주님 다시 오시기까지 날마다 새롭게 될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까? 나의 믿음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믿음인지 날마다 말씀안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복받게 하신 이 복음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 온 천하 만민을 위한 것임을 알고 힘써 전하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신 것처럼 나의 하나님, 자녀들의 하나님, 손자 손녀의 하나님이 될 수 있도록, 믿음의 계승자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예수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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