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지난주, 부엌에 설걷이 소리보다 큰

웃음소리를 엿보다 찍었습니다.

무슨 잼난 대사가 오간 줄 모르겠는데..

저의 추정으론,

0. 이전상황
양집사님 : 아~ 오늘 저가 하려고 했는데..
노집사님 : 오늘같이 설걷이거리가 간단할 땐 내가 해야지~^^
양집사님 : 바로... 그 때문에... 저가 오늘 하려던 거였는데...

1. 아래 상황
노집사님 : ㅎㅎㅎ, 나랑 똑같구나.

2. 아래상황
노집사님 : (김집사님만 들리게 나직한 소리로) 그래도 짠밥이 있으니, 내가 먼저지~~
김집사님 : ㅎㅎㅎ

3. 아래 상황
노집사님 : 안집사 사진찍는데, 여보 미소함 날려보소~
               기왕이면 얼짱각도루~ 턱은 아래로 당기구..

김집사님 : 아~~ 이놈의 인기란~^^

덧글 (4)

김병극 2011-04-21 22:05:32

ㅎㅎㅎㅎㅎ

김병극 2011-04-21 22:10:40

두분이 나란이 설겆이 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너무 정겨워 보였드랬습니다.
제가 "두분 너무 다정해보이시네요." 했더니 "샘 나죠?"하며 즐거워하시는(한편 구엽게도 보였드랬습니다.ㅋㅋ) 모습이 너무 보기에(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았드랬습니다.^^
안집사님 멘트가 넘 재밋네요. ㅎㅎ

노희천 2011-04-23 07:17:29

아니, 언제 을 찍어셨나요 이 기는 마음 속도 찍는가보군요. 설겆이꺼리가 많을때 젊은 식구들에게 슬쩍 양보 하고 별로 없을땐 이때다하고 달려드는 노모씨의 일급 비밀을 마중물천하에 공개한 안기자는 물러가라~물러가라~~~~~

안오성 2011-04-23 22:29:24

워낙에 저가 기자정신이 투철하다보니..^^
근데, 집사님,, 안타깝게도 때가 늦었습니다
물러갈려해도.. 마중물이 넘 좋아부려서리..
이거 걱정입니다. 이리 좋아져선 안되는데..^^

사실, 주일부엌일이 늘 저의 일이려니 하는 부담감이 있어
다른 분이 하실 때면 좀 말리고 내가 해야하지 않나 하는 맘이 작동하는데,
노집사님이 하실 땐 그냥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받아도 될 것 같고, 섬기시는 모습이 워낙 편안해 보이셔서..
게다가 김집사님까지 같이 하시니 정말 그림이더군요..

감사하죠..
..
..
..

(물러나지 않으려..열씸히 아부중~~ 다른 분들 양해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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