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출처: http://www.crosslow.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7

예인교회, 21일 '더작은교회' 분립 파송 예배

등록교인 250명 넘으면 형제교회로 분립키로 한 교회규약 지켜

© 크로스로  김지혜 기자  |  forlost@naver.com  2013. 07. 11

 

▲ 예인교회는 지난해 12월 분립교회안설명회를 가졌다. ⓒ예인교회

경기도 부천에 있는 예인교회(정성규 목사)가 지교회 형태의 분립이 아닌 형제교회로 더작은교회(전영준 목사)를 인천에 분립 파송한다. 설립 초기부터 등록 청장년수가 250명을 넘으면 분립 파송하기로 한 예인교회는 2년 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더작은교회 분립 파송 예배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예인교회의 예배장소인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드린다.

분립 파송을 준비하는 기간은 짧지 않았다. 먼저 예인교회는 2011년 10월 청장년 등록교인 250명이 넘자 7명으로 구성된 분립추진워크숍과 위원회를 구성했다. 다음해 9월, 분립추진위원회와 교역자를 중심으로 분립사례 간담회, 분립경험교회 및 관계자 인터뷰자료를 정리해 임시총회에 분립모델 안을 제시, 교인투표를 통해 분립파송을 가결했다. 이후 2012년 12월과 올해 6월, 등록교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 차례의 ‘분립참여기명조사’ 결과 44명이 분립교회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매주 예배장소, 교회방향성, 교회규약, 부서운영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분립교회 담임목회자는 개혁교회네트워크,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한국교회 건강성 회복운동에 참여 중인 단체와 사역자를 통해 추천받아 교인평가 결과 전영준 목사로 선정됐고, 분립교회 이름은 교인공모를 통해 ‘더작은교회’로 결정됐다.

더작은교회는 오는 28일, 인천 부평 예림학교(정신지체특수학교)에서 첫 예배를 드린다. 8월 17~18일에는 강화도 말씀의 집에서 예인교회와 연합여름수련회를 진행하며, 이후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복음전파와 교회개혁운동,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교회사역을 연대할 예정이다.

예인교회는 2001년 한 중대형교회에서 목회자의 전횡과 성 문제에 문제의식을 느꼈던 교인 50여 명의 기도 모임으로 시작됐다.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운영은 민주적으로, 소유는 최소한 나눔은 최대한’이라는 공동체 가치를 따라 교회운영을 목회자중심이 아닌 성도중심의 운영위원 구조로 하고 있으며, 건물 없는 교회’로 매 주일 복사골문화센터 세미나실을 임대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현재는 청장년 3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부터 분립을 생각한 정성규 목사(예인교회)는 “한 명의 목회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는 250명 정도라고 본다”며 “우리 교회도 교인 수가 250명을 넘어서면서 분립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목회자가 돌볼 수 있는 규모의 공동체들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무작정 대형교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전했다.

다음은 예인교회가 공개한 분립 관련 교회규약과 분립 진행 경과다.

○분립 관련 교회규약

[교회규약 31조(분립)] 본 교회는 복음전파의 목적과 교회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등록교인 250명을 초과한 때로부터 교회분립을 위한 추진기구로 운영위원회 산하에 ‘분립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분립에 대한 시기, 방법 등은 ‘분립추진위원회’에서 안을 만들고 운영위원회가 최종안을 확정해 교인총회에서 의결해 확정 시행한다.

○분립 진행 경과

2011.10.30. 규약에 따라 등록교인 250명 초과하는 시점에 7인 분립추진위원회를 구성.

2012.7.1–22. 분립교회 정체성 세우기 위한 아둘람 토론회(2회), 간담회(1회) 여론 수렴 실시.

2012.9.23. 분립 진행 상황과 분립 모델(안) 설명회.

2012.10.14. 분립교회 안(분립교회 정체성 6개항: 정관제, 운영위원제, 호칭제, 건물 무소유, 목회임기제, 나눔사역)이 임시교인총회에서 가결 본격적으로 분립 추진.

2012.10.28. ‘분립추진위원회’에서 분립교회 담임목사 청빙을 맡아 진행하기로 함. 분립교회 담임목사는 교회개혁운동에 참여 중인 단체, 목회자, 교회에 추천의뢰서를 보내어 추천받기로 함.

2012.11.25. - 2013.1.12 분립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문 발송(40여 단체와 개인). 6명 추천을 받아 각자 교회소개를 하고 자원여부 확인. 결국 3명이 분립교회담임목사 후보로 지원함.

2012.12.9. 제1차 분립참여자 기명조사 실시.

2013.1.19. 1차 분립추진위원회 면접을 통해 2명을 교회에 소개 함. 1명 당 주일 설교 2회, 금요기도회 1회, 간담회 1회씩 기회를 주기로 함.

2013.1.25-2.3까지 후보자 소개를 마침.

2013.2.24. 임시총회 전영준 목사 최종 결정.

2013.3.3. 전영준 목사를 분립교회담임목사로 청빙함.

2013.3.24. 분립추진위원회 해산, 분립준비팀 임명/발족(10명 : 분립참여자4명, 분립추진위4명, 담임목회자2),

2013.3.24.- 현재 분립참여자 확대간담회(수차례), 분립준비팀 회의 진행.

2013.5.5. 분립교회 이름공모, 교인참여를 통해 ‘더작은교회’로 확정.

2013.6.16. 제2차 분립참여자 기명조사 실시.

2013.7.21. 분립 파송 예배.

덧글 (1)

Cephas(게바).김현민 2013-08-03 03:56:13

인원이 249명 일때 새 신자가 되는 사람은 마치 원자폭 탄이 연쇄반응할 때의 중성자(뉴트론)가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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