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어버이 주일의

 

하늘 아빠(Heavenly Daddy)

 

 

 

김종철

 

 

 

  

 

 

 

2015년 5월 5일 ‘어린이 날(Children´s Day)’과

5월 8일 ‘어버이 날(the Parents’ Day)’에 이어

5월 10일은 ‘어버이 주일’이다.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 드리는

카네이션(carnation)이 돋보이는 날.

 

모성애(母性愛)를 상징하며

홍색·백색의 고운 겹꽃이 피는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정, 사랑, 감사, 존경’이다.

카네이션 꽃의 색깔에 따라 꽃말이 조금씩 다르다.

빨간 카네이션은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분홍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

하얀 카네이션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나의 애정은 살아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카네이션이 ‘평화’를 의미한단다.

 

여하튼간에 오늘만큼은,

추억의 뒤안길에 두고 온 이후로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온

유년기의 동심을 되찾아 와서,

살아계신 부모님께 온갖 재롱을 피우고

갖은 애교를 다 부려보자,

자신이 보기에도 유치할 정도로.

 

우리 부부처럼,

뒤늦게 깨달아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만 짓는

가슴 아픈 자녀들도 적지 않다.

 

이들에 비하면,

부모님이 구존(俱存)해 계신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자녀들이 부모님께

‘사랑, 감사, 존경과 배려’를 드릴 때,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 존중, 포옹, 격려’를 아낌없이 주자.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대속(代贖)하고 사랑하신 예수님과

놀라운 은혜(Amazing Grace)로 우리를 돌보시는

우리의 하늘 아빠(Heavenly Daddy)께 당당히 나아가,

우리 영혼 그윽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 감사, 경배 및 찬양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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