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역경을 견뎌내게 하신 이유

 

 

김종철

 

 

 

 

 

           

 

 

엄청난 시련·역경·고충과 위기를 겪은 사람은

그 암울하고 더럽고 축축하고 위험한 터널이

얼마나 길었는지를 평생 결코 잊을 수 없다.

 

도저히 끝이 없을 것 같이 어둡고 캄캄했던

엄청나게 길고도 긴 절망의 터널 속에서,

마침내 한 줄기 희미한 빛을 발견했을 때의

환희·희열·희망을 그 무엇에다 비기랴!

 

사망의 음침한 인생 골짜기를 헤쳐 나온 자들은

유사하거나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자들을

알아보고 눈치 채는 혜안(慧眼)을 가지게 된다.

 

그들 곁에 슬며시 다가가, 신음하는 그들의

차갑고 힘없는 두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축 쳐진 두 어깨를 만지고 두드려줄 줄 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이 쏟아지는 눈물로

한없이 흐느끼며 괴로워하는 그들을

포근한 가슴에 꼬옥 안아주기도 하여,

그들을 삶의 현장으로 되돌려 보내기도 한다.

 

새벽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문득

"역경의 효용은 달콤하구나.

역경이라,

내가 어려운 길로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결코 아무 것도 되지 못했으리라!"

라는 극작가·시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의 말이 생각난다.

 

남을 위로·격려하여 세워줄 수 있다는 것,

격랑 이는 역경의 바다를 헤엄쳐 나온 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생 최고의 복이요 선물이리라.

 

고난당하는 우리를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의 참된 위로에 감격하기에,

그 하나님의 진실하고 풍성한 위로로

삶에 지쳐 널브러져 신음하는 이들을

무조건 꼭 껴안아주는 우리들이 되자.

 

 

 

 

다음의 감동적인 부부 사랑을 클릭해보시길.
https://www.facebook.com/omeletocom/videos/10154367876594494/

덧글 (0)

답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