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는 저에게는 쉼과 안식이 있는 수련회였습니다.
전문찍사 두분이 동시에 빠지시는 바람에
허접한 제가 본의아니게 기록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노력은 했지만 내공이 부족해 절묘한 순간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네요..
그래도 참 즐겁고도 편안하며 감동이 있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열심히 올리려고 하는데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제3회 마중물 하기 수련회를 잘 마치고 돌아와서 기쁨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서, 즐거운 화합의 마당과 고요한 친환경속에서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는 휴식을 가졌습니다. 출장과 시간관계상 참석 못하신 분들과 함께, 우리는 쑥쑥 자라나는 우리의 수련회를, 마치 건강한 애기가 커 가는 모습을 보는 양 바라봅니다.
나가수에서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최고의 나가수왕이 되기 위해 14명의 무명의 가수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박마에의 노래로 스타트를 했지만 청중들은 첫 가수는 기억하지 못했고요, 어떤 분은 "별이 빛나는 밤에"를 영어로 부르자, 청중들 중 여학생들이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최고 점수는 집계상 임집사님이었지만 노래 처음에 불발이 많아 감점을 많이 받아서 점수가 낮았습니다. 나가수 규정상, 사회자도 참여가수이라 참여했지만, 역시 약간 한불간 가수는 청중들을 매료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최종 심사원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젖은 장작"을 부른 가수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었고요, 또, 나가수를 위해 미국
뉴욕에서 날라온 뉴욕커의 정통 팝도 청중들의 귀를 달콤하게 했습니다. 마중물 합창단 출신의 Chai가수는 청중들의 쏘울을 울리는 소리로 한동안 분위기를 천상으로 올려다 놓았습니다. 역시 같은 마중물 합창단 출신의 경수 가수는 선전하였지만
그의 이미지는 가스펠송으로 굳어져서 큰 점수는 얻지 못해고요. 마지막 순서로 나오셔서 부부듀엣송을 부른 팀은, 자매가수가 청중을 향해 우아하게 손을 흔드는 포스는 거의 메이 퀸 혹은 퍼스트 레이디 수준이었습니다.
선전하신 UAE 그룹출신 가수는 청중의 층이 그다지 두텁지 못했고요, 양 가수는 너무 7080풍의 분위기를 연출하였고요,
은 가수는 그 어려운 곡을 열심히 하셨으나 자신만의 특성을 살리지 못햇습니다. 또, 붉은 티를 입은 해병대 출신의 여학생
가수도 많은 잠재력을 가졌지만 기성세대의 호응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초청가수로는, 마중물교회 초창기 멤버이신 부부가 멀리 오송에서 오셔서 섹스폰을 연주하셨습니다. 지금은 사업상 오송에서 교회를 다니시지만, 마중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늦게 도착하셔서, 나가수 순위에서는 비록 탈락했지만, 열창하신 신선 자매집사님의 완벽한 열창은 나가수 가수 전원을 위협하였으며,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최종 나가수는 "Kim & Kim 음반회사" 공동대표 CEO 두 분이 발표했습니다. 나가수 최종승자는 박정현이 부른 노래를 부른
J 여가수에게, 곡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불러서, 1등이 돌아 갔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마중물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적 심리학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여총장님의 포스를 지니신 집사님이 출제위원회 위원장이셨습니다. 거의 수능시험 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차 범위는 3% 이내로 정확합니다. 진단결과는 출제위원장이 발표하셨습니다.
저는 거의 성격 파탄자 및 "파괴된 사나이"로 나왔습니다.
다음날은, BB목장 목자님이 핸폰으로 연락하면 즉시 전화를 받으신다는 고명하신 찬송가 작사 및 작곡가 이신 고 선교사님의 인생 강의가 있었습니다. 4남매의 아버지이신 선교사님은 북한에 많은 관심이 있어셨습니다. 오히려 현재 북한의 교회가 더 강하다고 합니다. 한국교회가 북한교회를 끌어 안아야 된다고 주장하셨슴네다.
고 선교사님께서는 꿈속에서도 통일한국(UK, United Korea)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진정 애국지사이십니다.
진정,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요, 환경운동가요, 박애주의 실천가요, 사랑을 실천하고, 기타로 기쁜 소식을 전파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정 이시대의 살아있는 복음주의자이십니다. 기도하는 그 모습은 옆에 있는 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 놓은 듯한 그는 마치 진정으로 영향력이 있는 "행동하는 통기타 방랑 음유 시인"이십니다.
동토의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보헤미안 김삿갓 입니다.
저녁기도에서는 Lee/Han집사님을 위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도 하였습니다.
많은 의미를 가진 이번 마중물 수련회를 잘 마쳐서, 한 일원으로서 기뻐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또 다른 관점으로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하기휴가기간에는 저 마중물 리포터도 휴가입니다.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다크 모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