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정책관련된 일을 하는 곳은

무한 책임과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누가 월급더 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아도

조금 더 뛸 때의 보상은, 바로 후세에 더 좋은 사회, 시스템, 기회를 열어준다는 의미이겠지요.

 

시력은 급속도로 저하되고 있지만...

요즘도 화장실 갈 틈을 얻기 어려울만큼 바쁘게 뜁니다.

 

좀 더 일찍 중간결과를 내 놓아, 관련 전문가들을 좀 더 고민하게 만들고

그래서 좀더 질 좋은 정보를 수집하여, 완성도 높은 정책 보고서로 이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생명이기에..

 

지난 주말 금욜 목장 모임에 대어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일한 뒤

달려 나오면서 마음이 그렇게 뿌듯하더군요.

여러 곳의 전문가들이 황금같은 금욜 저녁 시간에, 중간보고서에 대해 회신하며, 전화통화하며

그렇게 대전으로 내려오는 버스안은 또다른 사무실로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나...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무엇인가?

아무 것도, 더우기 지난 주 들고 뛴 아젠다는 항공산업과는 좀 거리가 먼 일이기에

더더욱 동인이 무엇인가 찾기 어려웠던...

 

한 가지 찾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내일의 주인공들에 대한 빚진 마음.

 

그렇게 내려와서 목장예배 참여하고...

또 오늘 주일 예배후에 집에 오면서

내일의 주인공으로부터 느닷없는 키스를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를 타려다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난 채민이가

집사님 뽀뽀 해 드릴께요 라는 말로, 두근 거리는 저의 가슴을 진정 시킨뒤,

저의 볼에 키스를 해준 것이지요.

 

너무나 큰 위로를 받고 오늘도 달립니다.

귀에서는 노래가 흐르더군요, 저가 흥이 날 때 들리는 노래 - Son of Man -  

 

하나님 안에서 놀고, 먹고, 일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서,,

 

뒤에 있는 것은 잊고서 앞에 있는 것을 향해 달려갔던

바울과, 경선교사님의 열정을 따라서...

 

무엇보다,

이쁜 채민이 덕에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드립니다 ^L^

덧글 (6)

김종철 2012-06-24 21:59:17

그래서
이렇게
나눔이
필요하고
유익한가봐요.

주 안에서
그저 자랑스러워요.

안오성 2012-06-25 22:47:07

부러 겸양을 택함이 아니라,
칭찬받기엔 부끄러운 면면이 많은 존재입니다.

그러할지라도,
집사님의 선히 봐 주심이 넉넉한 용납안에 있음을 믿고
감사드리구요..

그러고 보니,
오늘 참 요상한 이야기를 동료들과 했습니다.

늘 직장인들 모이면 윗사람 허물토로하기 마련이지만,
정도가 좀 심한 나머지, 코미디 수준이라 할 지경인데,
그래도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거꾸로, 역량에 비해 운이 좋아( ) 자기망상에 빠져나오기 힘들런지도

그러다가 팀장님이 다음과 같이 정리하더군요

"사람이 자기 모습 알면 성자이지~
우리도 그러잖어,
자기 보기엔 완벽해 보여도 "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 모습을 끊임 없이 회의하게 하는
신앙, 그리고 그러한 무리 가운데 있다는 것
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끝없이 깊은 묵상과 단상가운데
하나님 앞에서의 정진을 달음하시는 집사님을 알고 있음이
얼마나, 계수할 수 없는 큰 복인지..^^

김재희 2012-06-26 0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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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어쩌면 그렇게 깜찍하고 따뜻한 말을 했을까요? 채민이 성령충만하네요. 담주에는 저도 채민이 옆을 서성여봐야 겠습니다.

신선경 2012-06-26 1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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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벅찬 위로가 되셨겠네요..
더 화이팅 하실수 있으시겠어요~~
함께 기뻐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은영 2012-06-26 20:43:50

ㅋㅋ 저는 채민이와 친합니다. son of man 노래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으잉 타잔 ost 설마 그것은 아니겠지요 신나기 하던데

안오성 2012-06-27 22:37:37

타잔 ost 맞는디요 워낙 좋아해서리 ^L^
영화속 주인공의 자유분방함, 인간미, 그리고 성장스토리와 파워 모든게 쵝고~~ 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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