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회



 

저보다도 더 저를

믿어주시는 하나님

  
 이 시대의 마중물로 살고 싶습니다.

  마중물 돌쇠     김 종 철   

    

 

 제가 보기에도 늘 위태위태한 삶을 사는 저를

제 자신보다도 더 신뢰해주시는 하나님! 

 

제가 저를 믿지 못할 때가 많은데,

어찌하여 저를 이렇게 믿어 주시나이까

제 아내도 제 아들도 저를 못 미더워할 때가 적지 않은데,

주님은 왜 저를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믿어주십니까

제 형제자매들도 저를 오해하고 비난할 때가 있는데,

주님은 무슨 이유로 전폭적인 지지를 제게 보내십니까

제 직장 동료나 직원 혹은 제 제자나 이웃도
저를 의심의 눈으로 쳐다보곤 하는데,
저보다도 저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은
왜 모르는 척하시면서 저를 처음부터 믿어주십니까

전적으로 믿을만한 분, 늘 믿음직스러운 분,

전폭적인 신뢰가 가는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이렇게 믿을 수 없고 믿기 힘든 저를 택하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믿어주기로 작심하셨나이까

 

   

제가 주님을 믿어서 믿어주시는 게 아니고,

주님께서 먼저 저를 믿어주셨다구요?

태초에 저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있었다구요

그렇다면, 주님 보시기에 믿을 만한 구석이

제 속에 한 가지라도 있는지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전혀 없다구요

그럼 왜 저를 믿으시는 거예요

저를 믿음의 대상이요 사랑의 대상으로 지으셨기 때문이라구요

   

무슨 이유로요? 주님께서 (아니 할 말로) 혼자 외로우셔서 그러셨어요

저 없인 못 살기 때문이라구요

에이, 그러려면 전혀 죄를 짓지 않고 주님을 기쁘시게만 해드리는

‘원격 조종’ 인간을 만들지 그러셨어요

그건 진실한 사랑이나 신뢰가 아니라구요

그럼 도대체 참 사랑과 참 믿음이란 게 어떤 거에요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주님께 등 돌려 떠나고

주님을 모독하고 해칠 자유까지 주시는 거라구요

속는 줄 뻔히 아시면서도 속일 권리까지 주시는 거라구요

믿지 못할 사람인 줄 다 아심에도 불구하고

제 언행심사까지 아주 조건 없이 다 믿어주는 게

참 믿음이라서 그런 것이라구요 

 

 

그렇게 믿어주셨다가 엄청 손해 보시고, 큰코다치시고, 배반당하시고,

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시면 어쩌려고 그러시나요

손해 보면 어떻고 큰코다치거나 배반당하면 어떻고 발등 찍히면 어떠냐구요

죄인들을 향한 ‘죽음보다 강한 사랑’에 못 이겨

독생자를 인생과 똑같은 모습으로 이 땅에 보내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원수로 여겨 십자가에 못 박아버리는

처절한 배신을 이미 다 겪어서

어지간한 배신은 가슴 아프지도 않으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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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보루인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울부짖는 가장 큰 고독과 소외감을 체득하여
‘거룩한 면역력’이 생긴 예수님이시기에,
인생들이 아무리 주님을 집단적으로 ‘왕따’ 혹은 ‘이지매’ 시켜도
저를 향한 신뢰의 강도를 손톱만큼도 변화시킬 수 없다구요

하나님, 하나님은 계산도 할 줄 모르세요
손익계산서도 볼 줄 모르세요? 저울질 할 줄도 모르세요

이렇게 투정하고 무례하게 따지는 제가 귀여워 죽겠다구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을 존귀한 상속자라구요

저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구요

눈동자와 같이 저를 지키시느라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구요

마냥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워서

한 순간도 저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구요

오, 주님, 두 손 들고 항복합니다.
주님은 사랑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분이시군요.
저를 향한 불타는 사랑과 신뢰 때문에
저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어주신 분이시군요.

 

 

 

주님께서 저보다도 저를 더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을 때

소리 내어 참 많이도 울었었는데,

오늘은 저보다도 저를 더 믿어 주시는 주님을 발견하고는

주님 품에 안겨 소리 없이 엄청나게 속으로 또 안으로 계속 운답니다.

 

 

주님  사랑 해요 

아바 아버지, 하늘 아빠(Heavenly Daddy), 진심으로  사랑 해요

 

 

행위를 잘 하고 못하고에 관계없이
제 존재 자체를 믿어 주셔서 고마워요.  


 

 

이제 진리이신 주님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되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성숙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주께서 저를 온전히 믿어주시듯이,

저도 저에게 보내주신 제 아내와 아들 부부를 100% 믿어주어,
그들이 그것을 온전히 느끼며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한없이 저를 믿어주시는 이 감격을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그들을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주님께 대한 제 사랑을 드러내도록

열심히 노력해볼께요.  

 

 

 

 

 

 

 

 

            ♥〃´`) 

　             ,·´ ¸,·´`)

                     　(¸,·´　(¸＊♥사랑과 기쁨

 

                                      가득한 날로 만드시길♥〃´`)

　　　　　　　                                                ,·´ ¸,·´`)

　　　　 　　　  　                                        (¸,·´　(¸＊♥...

 

 

 - 2009, 2, 28 원작을 2010. 8. 8 개작(改作) -

덧글 (6)

김종철 2010-08-08 13:41:48

위의 내용은 제가 작성했던 제 컴퓨터 화면에서는 모든 게 정상으로 보이지만,
다른 분들이 사용하는 다른 컴퓨터에서 보면
그림들이 대부분 다 깨어지고 불필요한 'ㅁ' 이 계속 생기는 것을
여실히 볼 수 있을 겝니다.
그래서 이글의 그림들과 일부 기호들이 깨진 채로 그대로 두오니,
홈페이지를 관리하시는 회사와 책임자께서는
이런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하게 또 정확하게 조처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재희 2010-08-08 21:43:27

• 삭제
• 수정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시는 분"이라는 말이 마음에 닿습니다. 이토록 부족하고 변덕이 죽 끓듯한 나를 누구보다 믿고 사랑해 주시다니 그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합니다.

김종철 2010-08-08 21:53:00

그렇습니다, 그렇구말구요.
그러기에 오늘 예배 때처럼
"예수님이 좋은 것 어떻합니까 "라고
춤추며 찬양할 수밖에 없지요

김종철 2010-08-10 08:12:35

제 개인 파일과 홈피에 저장된 그림을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마중물 홈피에 옮기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애를 써봐도
여전히 x-box로 깨어진 채 남는 그림들은
할 수 없이 모두 삭제해버렸습니다.

김복희 2010-08-10 13:44:14

마음을 울리는 맛깔스런 글과 원색찬란한 생동감있는 에니메이션으로 아우들의 기를 죽이이는 김집사님의 놀라운 컴퓨터사용 테크닉에 늘 도전받고있습니다~ 이 조금 깨어지더라도 단연 으뜸이십니다.. 끝까지믿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오늘도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김종철 2010-08-10 22:39:56

멀리서도 마중물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김집사님 부부가 있기에
태풍 '뎬무'의 영향권에 든 고국에서도 강한 동지애를 느낍니다.
태풍 '뎬무'가 대한민국의 남부를 강타하여 곳곳이 침수되고
'1시간 94mm 집중 호우'로 서울 은평구 야영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비극을 접하는 마음이 여간 아픈 게 아닙니다.
우리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시고 믿어주시는 하나님께 엎드려
이 땅과 이 민족을 태풍 속에서도 지켜주십사고
중보기도해주시리라 믿으면서 기대해도 되겠지요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진실되이 믿는 자에게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김복희·서상현 부부를 미국 땅에서도
높이 들어 써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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